키아프 서울 2024 전시장 전경 [사진=키아프 서울 2024]
지난 4일 동시 개막한 키아프리즈(프리즈 서울·키아프 서울)가 7만명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8일 성료했다. 프리즈 서울과의 공동 개최기간인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집계된 수치다.
전체 방문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VIP 방문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비록 호황기만큼의 매출은 아니지만 우려했던 상황에선 벗어났다.
키아프 서울 2024에는 총 22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 갤러리 중 3분의 1 이상이 해외 갤러리로, 국제적인 참여도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 UAE,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중국 등 40여 개국의 미술관과 재단 큐레이터, 패트론, 세계 각국의 컬렉터들이 페어를 찾았다.
예년보다 한 층 강화된 심사를 통해 참가하게 된 국내 갤러리들의 프리젠테이션 방식이나 부스 구성 등 전시 퀄리티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러리들의 전시 기획력과 콘텐츠는 물론, 풍성해진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효율적으로 개선된 동선과 지난해보다 한층 넓어진 전시공간으로 관람객이 분산되면서 관람 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페어 기간 열린 특별 전시 'Kiaf onSITE: 보이지 않는 전환점'에선 현대 사회와 예술의 미래적 대안을 다각도로 조망했고, 4회째를 맞은 인천국제공항 특별전은 한국을 방문한 이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예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이라는 취지 하에 열린 키아프 하이라이트 어워즈(Kiaf HIGHLIGHTS Awards)에서는 강철규(아라리오갤러리), 김은진(금산갤러리), 최지원(디스위켄드룸)이 수상자로 선정돼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키아프를 찾은 국내외 미술 관계자와 관람객들은 △다양한 글로벌 갤러리 참여 △국내 참여 갤러리의 출품작 퀄리티 향상 △깔끔하게 정리된 관람 동선 △특별전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 등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고 "세계적 수준의 아트페어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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